고려아연은 100% 자회사인 호주 썬메탈(Sun Metals)이 국내 그룹 계열사 최초이자 전 세계 대형 제련소 중 최초로 지난 23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캠페인 RE100 기업에 가입했다고 29일 밝혔다.
RE100 기업이란 국제 비영리 기후단체인 더 클라이미트 그룹과 CDP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환경 캠페인에 가입한 기업을 뜻한다.
가입 기업은 영업활동에 필요한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약속을 실천해야 한다.
고려아연 외에 애플, 구글 등 269개 세계적 기업이 가입돼 있다.
썬메탈은
고려아연이 1999년 호주 퀸즐랜드주에 건설한 아연제련소다.
대량 전력소모가 필요한 전기분해가 핵심 공정인 까닭에 RE100 기업 가입이 쉽지만은 않았다.
퀸즐랜드주 소재 단일 사이트 중 소비전력이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2018년부터 선제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조달에 나섰다.
우선 125㎿ 규모 자체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사용 전력 22%를 충당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풍력발전 사업을 더해 총 사용 전력 중 90%를 신재생에너지로 자체 조달한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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