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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맹주 환호한 `박사모`…사이다 발언에 열광 `손가혁`
기사입력 2020-11-2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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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ECIAL REPORT : 팬덤 전성시대, 빛과 그림자 / ① 쓴소리 금지 외치는 정치팬덤 ◆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독자적인 팬덤을 보유한 인물로 꼽힌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는 2004년 4·15 총선 무렵 결성됐다.

박 전 대통령은 2005년 7월 언론 인터뷰에서 '박사모가 너무 맹목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에 "다 판단을 해서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사모 행보는 박 전 대통령 라이벌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 진영에 대한 공세로 이어졌다.

2008년 18대 총선 때 한나라당 'MB(이명박)계' 후보 등을 '박사모 5적'으로 규정하고 낙선운동을 펼친 바 있다.

박사모는 2016년 탄핵 정국 이후 '박근혜 석방' 등을 주장하며 태극기집회를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지사의 팬클럽인 '이재명과 손가락혁명군(이하 손가혁)'은 2013년 20명 규모 모임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가혁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지사가 2017년 대선에 도전하고 이듬해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는 과정에서 활동을 본격화했다.

특히 대선 경선 과정에서 손가혁과 문재인 대통령 팬덤인 문파 간 경쟁은 비방전으로 치달았다.

이 지사 팬덤이 형성된 이유로는 검정고시와 인권변호사로 상징되는 역경 극복 이력, 과감한 정책 추진, 그리고 '사이다 발언' 등이 꼽힌다.


그 밖에 정치권 인물에 대해서는 지지층을 팬덤으로 분류할 수 있을지 의견이 갈린다.

김민전 경희대 교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층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팬덤 일부를 공유한 것이지 자체 팬덤이 아니다"며 "홍준표 무소속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각각 '모래시계 검사' '샐러리맨 신화'를 바탕으로 정치에 입문했지만 팬덤이라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팬층이 두껍지만 문파와 겹친다는 게 통념이다.

최근 정치인 팬덤이 등장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SNS 발달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대중매체, 팝문화, 인터넷 인프라가 발달한 나라에서 정치 팬덤이 두드러진다고 진단했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지난 20년간 정치·사회적 양극화가 심해졌고 2010년대 들어 이에 부합하는 포퓰리즘이 확장됐다"며 "정치 팬덤은 이런 일련 과정의 결과물"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군부 독재와 김영삼·김대중·김종필 등 유력 정치인에 의해 움직여 온 우리 현대사상 '정당 정치' 기반이 약했고 이는 팬덤이 뿌리내리기 좋은 토양으로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기획취재팀 = 이상훈 정치전문기자 / 정승환 재계·한상전문기자 / 이윤식 기자 /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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