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3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지만, 자살 예방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국회자살예방포럼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이 발표한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추진 활동 현황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예산(약 229조원) 중 자살예산이 차지하는 비용은 0.016%(366억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자살 예방 담당 공무원은 기초단체 평균 1.7명에 불과했고, 지자체 자살예방(정신건강복지)센터 근속 기간은 37.62개월 정도였다.
국회자살예방포럼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그룹별 상위 3개 지자체에 '제2회 국회자살예방대상 시상식'을 통해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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