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럽서 최고 기술로 선정돼

유럽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은 LG전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LG전자는 재규어랜드로버와 공동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가 유럽 비영리 자동차 심사단체 오토베스트(Autobest)로부터 최고 커넥티드 기술로 선정됐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LG전자에 따르면 오토베스트는 재규어랜드로버 차량에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올해의 스마트 제품인 스마트베스트(SMARTBEST) 2020으로 선정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재규어·랜드로버·레인지로버 등에 탑재됐습니다.

오토베스트 심사단은 한 번에 한가지 연결 작업만을 지원하던 기존 시스템과 달리 LG전자의 시스템은 서로 다른 두 가지 통신을 동시에 연결하는 듀얼 모뎀 방식이라 연결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습니다.

운전자는 무선으로 차량 SW를 업데이트하는 동시에 음악 스트리밍이나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두 번 이내의 터치 조작만으로 실행되는 직관적 사용자인터페이스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운전자는 운전에 집중하면서도 원하는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로 운전자와 동승자가 각각 소지한 스마트폰 두 대를 동시에 차량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오토베스트는 지난 2000년 설립됐으며 유럽 31개국을 대표하는 전문가 31명으로 심사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년 스마트베스트·세이프티베스트·디자인베스트·맨베스트·컴퍼니베스트·에코베스트·테크노베스트·스포트베스트 등 총 8개 분야에서 뛰어난 차량과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합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업계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고객 가치 실현을 위해 기술 및 디자인 측면에서 선행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