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호이스타정, 내년 1월 코로나19 치료제 출시 목표"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호이스타정'의 임상 2상 시험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해당 임상은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대웅제약은 국내 승인된 9건의 임상 2상 시험 중 가장 빠르게 시험대상자 모집을 완료했습니다.

호이스타정의 주성분인 카모스타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에 부착하는 과정을 방해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합니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을 코로나19 양성 환자에게 투여할 시 증상 악화를 막고,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밀접접촉자, 증상의심자 및 자가격리자들에 투여 시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연내에 임상 결과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1월 긴급 사용 승인을 목표로 정부 당국과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대웅제약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및 한국원자력의학원과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호이스타정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