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곳곳에서 잇따르면서 오늘(31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7명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127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96명, 해외유입 3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발생 지역은 서울 51명, 경기 23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7명입니다.

수도권 이외에는 대구 9명, 충남 4명, 세종 3명, 부산 2명, 경남 1명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요양시설·병원을 비롯해 가족·지인모임, 골프모임, 학교, 직장, 보건소, 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날 '핼러윈데이'가 지난 5월 이태원발 집단감염과 같은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도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지의 대규모 인기 클럽은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일제히 문을 닫았지만, 서울 이외 클럽이나 감성주점·헌팅포차 등으로 젊은이들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감염 사례별로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12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22명이 됐습니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방문 학습지도를 하는 교사가 지난 27일 확진된 이후 수강생과 수강생 가족·지인 등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만6천51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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