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3분기 '깜짝실적'…기술료 수익 힘입어 '1조 클럽' 올라

유한양행이 기술료 수익에 힘입어 1조 원이 넘는 3분기 누적 매출을 올렸습니다.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3.1% 증가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4천166억원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164.5% 늘었습니다.

이로써 3분기만에 누적 매출액은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개별기준 누적 매출액은 1조1천2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7% 늘었고 영업이익은 731억 원으로 212% 증가했습니다.

호실적의 배경으로는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에 따른 기술료 수익이 지목됩니다.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169억원의 기술료를 수령했습니다.

얀센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한 신약과제 2건이 개발 진척을 나타내면서 기술료가 유입됐습니다.

유한양행은 최근 5년간 R&D 활동에 5천억 원이 넘는 비용을 투자했습니다.

R&D 투자를 늘리면서 수익성 악화 위기에 처했지만, 기술료 효과가 나타나며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유한양행의 3분기 R&D 비용은 45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6% 증가했습니다.

유한양행의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기술료 수익은 77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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