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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탈석탄 결단
기사입력 2020-10-2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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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회장 타계 ◆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이 '탈석탄 선언'을 했다.

비금융 주요 기업 중에서는 국내 첫 사례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상중에도 회사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국내외 투자자에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행보다.


27일 삼성물산은 이사회를 열고 "석탄 관련 투자·시공 및 트레이딩 사업에 있어 신규 사업은 전면 중단하고, 기존 사업은 완공·계약 종료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철수한다는 탈석탄 방침을 전격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 앞서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에서는 지난 9월 23일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 사업 참여 여부와 관련해 양국 정부 간 관계, 고객 및 파트너 신뢰, 건설 기술력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선 사업 참여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감안해 거버넌스위원회에서는 지난 23일 전사적인 탈석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후변화 리스크 대응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번 탈석탄 선언은 그룹 총수인 이 회장 상중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룹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중시하는 글로벌 투자업계 트렌드를 충실히 따르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탈석탄 선언을 통해 '뉴 삼성' 비전을 보여주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향후 국내외 투자자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 강화도 예상된다는 것이 업계 반응이다.


글로벌 투자사들은 이미 '석탄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중단을 잇달아 선언하고 있다.

석탄 관련 사업 중단에 따른 단기 이익 손실보다 투자자와 교감을 통한 미래 청사진 제시에 비중을 둔 행보다.

최근 1년 새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이 석탄발전, 석탄 광산 등에 대한 투자 건을 맡지 않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으며, 삼성생명 등 그룹 중간금융지주사 대주주인 까닭에 지배구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율은 31.63%에 달한다.

경영권 행사에는 충분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지만, 감사위원 분리 선임 등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 등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선 국내외 기관투자가의 지지가 절실하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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