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7천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오늘(2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7천500억 원의 보통주 유상증자 추진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는 3천191만6천595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며, 주당 발행가는 2만3천500원입니다.

증자 완료 전 기준으로 카카오뱅크에 대한 투자평가가치는 8조5천8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유증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글로벌 사모펀드인 TPG 캐피탈을 새 주주로 맞이합니다.

카카오뱅크는 TPG 캐피탈에 1천64만 주(2천500억 원)를 배정했습니다.

TPG 캐피탈의 주금 납입일은 다음 달 12일이며, 증자 효력 발생일은 다음날인 13일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오늘 이사회에서 구주주에 대한 유상증자도 추진하기로 결의했습니다.

구주주 유상증자 규모는 5천억 원이며, 주식 소유 비율에 따라 배정됩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 달 11일, 주금 납입일은 오는 12월 29일입니다.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끝나면 납입 자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조8천255억 원에서 2조5천755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IPO)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말 감사인 지정 신청을 완료했으며, 연내에 입찰제안서를 발송하고 주관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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