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7월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한 이후 3개월 동안 약 3만 명이 '생애 첫 주택 구입'으로 365억 원의 취득세를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연령대별로는 30대가 전체 감면 건수 의 39.8%인 1만 1천760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주택가액별로는 1억 5천만 원 초과∼3억 원 이하 주택이 1만 6천7건으로, 감면 금액은 191억 원에 달했습니다.

1억 5천만 원 이하 주택은 9천990건으로 감면금액은 106억 원이었습니다.

수도권에만 적용되는 3억 원 초과∼4억 원 이하 주택은 3천582건에 68억 원이 감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애최초 주택 구입 취득세 감면은 기존에는 신혼부부만 대상이던 것을 혼인 여부나 연령과 관계없이 적용하도록 확대한 것입니다.

연 소득 7천만 원 이하인 가구면 생애 첫 주택 구입 시 1억 5천만 원 이하 주택은 취득세를 전액 면제하고, 1억 5천만 원 초과∼3억 원 이하 주택은 50%를 감면합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 취득세 감면제도는 내년 말까지 적용됩니다.

행안부는 현 추세가 이어지면 일몰까지 1년 6개월 동안 약 2천억 원 규모의 취득세가 감면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행안부는 "국민이 현장에서 편리하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보완·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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