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오늘(26일)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손실이 932억 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손실 폭을 줄였다고 공시했습니다.

쌍용차는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매와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가운데 인건비 감축 등 자구 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 폭을 다소 줄였습니다.

3분기 매출액은 7천57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63%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천2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쌍용차의 3분기 판매량은 2만5천35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5% 감소했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제품별 스페셜 모델 출시와 코로나 확산 추세에 맞춘 온라인 구매 채널 다양화, 비대면 마케팅 효과 등으로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쌍용차는 전했습니다.

쌍용차는 이달 초 국내 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티볼리 에어를 출시한 데 이어 11월에는 올 뉴 렉스턴을 랜선 쇼케이스로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스페셜 모델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에도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규 라인업 출시를 통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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