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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아들 문준용의 AR 작품…손전등 비추자 낯선 그림자 세계
기사입력 2020-10-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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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손전등을 비추면 낯선 그림자가 등장하는 문준용 AR(증강현실) 작품 'Augmented Shadow - Inside'를 체험하고 있다.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관람객이 손전등을 벽에 비추자 낯선 그림자들이 나타났다.

검은 남자가 계단을 올라가거나 책상에 앉아 뭔가 작업을 하고 아이들이 튀어나온다.

손전등을 갖다대는 장소마다 다른 그림자가 나온다.

사각 틀로 만든 의자를 비추면 대화하는 사람들이, 작은 집에서는 개가 나온다.

비밀스럽고 음산한 공간을 탐색할 때 정체모를 웃음과 발자국 소리가 나와 긴장을 준다.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의 그림자 놀이 작품 'Augmented Shadow - Inside'는 AR(증강현실)로 가능해졌다.

천장에 설치된 프로젝터가 3D센서를 장착한 손전등의 각도에 따라 다른 그림자 영상을 송출한다.

지난 23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 설치된 이 작품을 체험하기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섰다.


전시장에서 만난 문 작가는 "공간을 가상현실로 채웠다.

15분간 집 안 구석구석 가상 그림자를 들여다보면 어떤 서사가 숨어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림자가 실험실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감시카메라로 나를 보는 장면이 나온다"고 말했다.


가상현실과 실재 사람들이 마주하는 순간을 연출한 문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다.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금호미술관 등에서 독창적인 미디어 아트 작품을 전시해왔으나 부친의 청와대 입성 후 세간의 시선이 몰려 전시가 뜸해졌다.

첨단 기술과 예술을 접목하면서도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선정작이기도 하다.

문준용을 비롯해 양정욱, 우주+림희영, 이정인 크리에이션, 조영각, 최성록, 태싯그룹, 콜렉티브A, 프로토룸 등 9개팀이 발탁돼 11월 1일까지 '커넥트(CONNECT)'를 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양정욱 작가는 한 집에 사는 두 사람이 액자 위치를 정하면서 마음을 맞추어 나가는 과정을 다룬 설치미술을 펼쳤고, 우주+림희영은 금속 기계로 죽은 나무의 무게 중심을 떠받쳐 빙빙 돌아가는 키네틱 작품을 선보였다.

조영각 작가는 관람객 얼굴을 인식한 인공지능(AI)이 밈(Meme)의 세계를 펼치게 하고, 최성록 작가는 인간·동물· 로봇·괴물과 같은 가상적 존재가 하나의 시스템안에서 생성되고 폐기되는 SF애니메이션으로 건물 외벽을 감싼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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