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열흘 남짓 앞두고 사전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벌써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기록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선거정보를 제공하는 미국선거프로젝트의 분석 결과, 대선일을 12일 앞둔 이날 오후 기준 약 4천766만 4천여 명의 유권자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6년 대선 당시 전체 사전투표 4천701만 5천여 명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또 4년 전 같은 시점을 기준으로 기록된 사전투표 수치의 약 8배에 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지지 정당별 사전투표 비율은 민주당 50.9%, 공화당 26.6%로, 민주당 지지층이 훨씬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로이터는 "많은 주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에 안전한 투표 방법으로 조기 현장 투표와 우편투표를 확대했다"며 바이든 후보의 거센 도전을 받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려는 유권자들의 열망에 급증세가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후보는 전국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지만 주요 경합 주에선 양측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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