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비대면 방식의 화상 수출상담으로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경인총국 손세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길이 뚝 끊겼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기업화사업'에 참여해 수출에 성공한 기업 2천207개 중 절반이 넘는 1천114개 기업에서 올해 상반기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도는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 무역전시회인 '지페어 코리아(G-FAIR KOREA) 2020'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비대면 수출구매 상담을 통한 판로 확보에 나섰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주방용품, 생활용품, 건강용품 등 3개관에서 450개사, 1천300여 개 제품을 선보입니다.

여기에 글로벌 E-커머스 업체인 '알리바바닷컴'과 '쇼피' 등 플랫폼 기업과 국내 중소기업 간 매칭도 함께 이뤄지고 있는 만큼 새로운 판로 확대가 기대됩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행사는 오는 23일까지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화상으로 진행되는 비대면 수출·구매 상담회입니다.

총 400개 기업, 국내외 바이어 450명과 국내 대형 유통업체 구매담당자(MD) 15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담회로 우리 기업의 거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기준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원장
- "올해는 코로나19 전 세계적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해외 수출의 길이 막혀 있는 수출기업이나 내수 판로 기회를 찾고자 하는 어려운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이번 전시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마친 뒤에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디지털무역상담실에서 상시 수출상담을 오는 11월 2일부터 27일까지 추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손세준입니다. [mksse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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