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디지털 영업 채널 발족…'한화 3세' 김동원 상무 사업화 주도

보험설계사 시험 등록부터 계약 체결까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가능한 채널이 생깁니다.

한화생명은 설계사 모집, 교육, 활동 등 모든 과정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진행하는 영업 채널 'LIFE MD'를 오늘(19일) 발족했다고 밝혔습니다.

LIFE MD는 디지털 영업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주요 방안으로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사업화를 주도했습니다.

LIFE MD 채널은 언택트 시대에서 멀티잡(multi-job)으로 수익을 낼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 금융 이해도가 높은 고객들은 직접 본인의 보험 상품을 설계해 판매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해 향후 전업 설계사로서 성장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 채널은 보험설계사 자격 시험 준비부터 설계사가 된 이후 상품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 형태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는 회사가 제공하는 강의장에서 교육을 수강하고 시험에 합격한 후 위촉 계약서를 쓰는 과정을 거쳤다면, LIFE MD에서는 앱으로 자격시험을 신청한 후 핵심 요약집을 다운로드하고 5일가량 강의를 수강하는 방식입니다.

또 AI 진단 시험을 통해 예상 점수를 확인하고, 추천 강의를 들으며 부족한 부분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위촉계약서 또한 디지털 서명으로 가능해, 2주 가량 자투리 시간을 투자하면 설계사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 채널로 시작해 향후 다양한 상품을 다루도록 플랫폼 확장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