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 7개월 만에 반등…코로나19에도 7.7% 증가

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일)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480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코로나19의 본격적인 확산 이후 처음입니다.

9월 수출 증가율은 7.7%으로, 지난 2018년 10월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수출 증가율은 2월 3.6%에서 코로나19 여파로 3월 1.7%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이후 4월부터 8월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7개월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함께 '총수출 400억달러+일평균 수출액 20억달러'를 달성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지난달의 총수출 480억5천만 달러와 일평균 수출액 20억9천만 달러는 모두 올해 최고치입니다.

우리 수출의 1∼3위 품목인 반도체와 일반기계, 자동차는 일제히 증가세를 기록했고, 가전과 이차전지는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 수출이 8.2% 늘었고, 미국과 유럽연합, 아세안 등 4대 시장이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