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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롯데몰 걸림돌 해소…`판매비율` 50%로 가닥
기사입력 2020-09-2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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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 롯데몰 용지 전경. 롯데쇼핑은 서울시 의견을 담은 새로운 수정 개발안을 다음달 마포구청에 제출할 예정이다.

[매경DB]

서울시 공무원들의 '늑장 허가'에 개발이 수년간 늦어진 상암 롯데몰의 판매시설 비율이 사실상 50%로 결정됐다.

이미 상암 일대에 오피스·주거시설이 많이 들어선 것을 감안해 서울시가 상암 롯데몰 용지에는 오피스·주거시설보다 판매시설을 더 많이 넣어야 한다는 자문안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롯데쇼핑 역시 이 같은 자문안을 감안해 다음달 안에 개발계획서를 마포구청에 제출한다는 계획이어서 상암 롯데몰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롯데쇼핑은 유통의 온라인화에 맞춰 판매시설 비율을 30%대로 낮추는 안을 여전히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판매시설 비율 확정을 두고 서울시와 롯데쇼핑 간에 치열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서울시 마포구청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일 DMC관리 자문위원회를 열어 '상암 롯데몰 용지는 판매시설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는 내용의 자문안을 확정했다.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바로 인근에 있는 상암 롯데몰은 상암동 1625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2만644㎡(약 6250평)에 달한다.

2013년 4월 롯데쇼핑이 복합쇼핑몰을 개발하기 위해 해당 용지를 1972억원에 사들였지만 그동안 "인근 전통시장 측 반대가 크다"며 서울시가 개발계획을 승인해주지 않아 문제가 됐다.


당초 롯데쇼핑은 판매시설 비율을 80%대로 맞췄으나 서울시가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이유로 판매시설 비율 축소를 요구하자 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2017년 판매시설 비율을 67%까지 낮추기로 했다.

그럼에도 인근 전통시장 한 곳이 반대한다며 서울시가 심의에 2~3년간 시간을 끌자 롯데 측은 이례적으로 행정기관에 반발하는 등 전방위적 다툼을 벌여 왔다.

결국 지난해 12월 감사원이 "서울시가 법령 근거 없이 개발계획 승인을 거부했다"며 롯데쇼핑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라는 변수가 생겼다.

오프라인 매장 수익이 급감하면서 롯데쇼핑은 연내에만 점포 120여 개를 정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롯데온'이라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롯데쇼핑은 판매시설보다 오피스·오피스텔(주거용 포함) 등 단기간 분양을 통해 개발이익을 회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구상을 변경했다.

지난 6월 마포구청에 제출한 안에서 판매시설 비율이 30%로 확 낮아진 이유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제 와서 오히려 판매시설 비율이 너무 낮다며 개발안을 반려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암 일대 부족한 지원 기능을 채우기 위해 판매시설 외에도 문화집회, 숙박, 근생 등을 추가해 50% 비율을 맞추라는 의미"라며 "롯데쇼핑 측이 용지를 매입할 때 판매 근생 숙박 등을 합해 절반 이상을 맞추라는 것이 권장요건으로 적시돼 있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비율을 늘리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시는 수익성 보전을 위해 주거용으로 전환이 가능한 오피스텔 비중을 확대해줄 예정이다.


[나현준 기자 /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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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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