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논란에 휩싸인 수소차 업체 니콜라가 협력사들과 벌여오던 수소 충전소 건설 협상이 중단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니콜라가 영국 에너지 기업인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 몇몇 잠재적 협력사들과 벌여오던 수소 충전소 건설 논의가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사기 논란을 촉발한 보고서가 나왔을 당시 니콜라 임원들은 최소 1개의 메이저 에너지 기업과 합의를 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봤지만 협상의 최종 결론은 보류됐습니다.

이에 니콜라는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계속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BP는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WSJ은 "이번 차질은 사기 논란이 사업 계획을 실행에 옮길 이 스타트업의 능력에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첫 표면적인 징후"라고 지적했습니다.

니콜라 사기 논란은 이달 10일 공매도 투자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가 실제 수소 트럭을 생산할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보고서를 내면서 촉발됐습니다.

[ 김예솔 인턴기자 / yeso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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