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국민이 외국에서 어려움에 부닥칠 때 도움을 요청하는 영사콜센터 전화번호를 외우기 쉬운 세 자리 '104'로 바꿉니다.

현재 외국에서 도움이 필요할 경우 외교부 영사콜센터(02-3210-0404)로 전화하면 되지만, 이 번호를 모르는 국민이 많습니다.

'104'는 단순하고 '일(1)이 생기면 영사(04)를 찾으세요'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기존 번호보다 기억하기 쉬울 것으로 외교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직관적인 특수번호 사용으로 영사콜센터 연결 시간을 단축하면 해외재난 및 사건·사고에 대한 초기 대응 시간을 확보해 효과적인 영사 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17개국을 대상으로 시험통화를 하고 있으며 올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104 번호를 정식으로 부여받고 부분 시행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외교부는 또 연말부터 카카오톡 무료 문자서비스로 영사콜센터에 위급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 권영하 인턴기자 / youngha@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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