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기술 상위 25위 특허 출원인.
삼성과 LG가 배터리 기술 관련 글로벌 특허 출원인 순위에서 각각 1위, 3위를 기록했습니다.

22일 유럽특허청(EPO)과 국제에너지기구(IEA)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은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총 4천787건의 특허를 출원해 세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기업 '파나소닉'이 4천46건을 출원해 2위를 기록했고, LG가 총 2천999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2000∼2018년 전체 배터리 기술 특허 중 17.4%를 차지해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국과 유럽에 뒤쳐지던 국내 배터리 기술이 2000년대 중반 배터리 혁신을 계기로 2011년부터 미국과 유럽을 모두 제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안토니오 캄피노스 유럽 특허청장은 "특허 데이터의 경우 아시아가 산업계에서 강세를 보인다"며 "미국과 유럽도 다수 중소기업과 연구 기관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신민호 인턴기자 / min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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