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5% 추가 혜택’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 시작…신규 등록·사용액 2배 증가

9월18일~9월20일, 지역화폐 사용금액 하루 평균 143억원
경기지역화폐로 결재하는 모습.(사진=경기도청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의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 지급 발표 이후 경기지역화폐 신규 등록과 소비지원금 지급 기준일 이후 사용 금액이 각각 두 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소비지원금은 20만원 충전 시 기존 10%(2만원) 추가금과 모두 소진 시 15%(3만원)에 해당하는 추가 소비지원금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경기도의 경제방역정책입니다.

오늘(21일)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도의 한정판 지역화폐 지급기준일이 시작된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지역화폐 사용금액은 하루 평균 143억원입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동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등 정책발행분을 제외한 경기지역화폐 일반발행 사용금액은 일평균 63억원으로 227%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정책발행은 아동수당, 출산지원금, 청년기본소득 등 정책 대상자에게 제공되는 지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 일반발행은 이용자가 자신의 돈으로 지역화폐를 충전하고 사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또한, 지난 석 달 동안 일 평균 지역화폐 신청건수가 5949건이었지만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12일 동안은 일 평균 1만1741건으로, 두 배(197%)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경기도 지역화폐 사용액은 18일 193억원, 19일 148억원, 20일 88억원으로 모두 6~8월 일 평균 63억원을 넘어섰습니다.

올 상반기 기준 경기도 지역화폐 결제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결제액 1조3107억원 가운데 3억원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의 결제액은 4781억원으로 전체의 36.7%를 차지합니다.

이에 경기도는 지역화폐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골목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경기도 지역화폐가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인 만큼 이 자료가 그 효과를 보여 주고 있다”면서 “현재 신청 건수도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그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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