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환경연구소, 어린이용품 살균·소독제 선택·사용 노하우 공개



소독 전문 기업 주식회사 '쾌청'에서 운영하는 '쾌청환경연구소'가 어린이용품 전용 살균·소독제 구매를 위한 노하우 전수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쾌청환경연구소가 밝힌 첫 번째 노하우는 소독제의 전 성분을 공개하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식품의 경우 모든 원재료명을 라벨에 표시해야 한다. 반면 환경부에 등록된 살균제는 전 성분을 표시하지 않아도 판매할 수 있다. 소비자 기준으로 볼 때 표시되지 않은 성분에 대해 염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두 번째는 유통기한 확인이다. 어린이용품 전용 살균·소독제의 주 성분으로 허용된 것은 시트릭산(구연산)과 2종의 에탄올 뿐이다. 특히 시트릭산(구연산)은 식품첨가물의 하나이며 식품과 유사한 성질을 띄기 때문에 산소나 오염 물질에 일정 시간 노출이 되면 변질될 수 있다.

보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방부 처리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유해한 화학 물질을 첨가하는 제품이 있다. 때문에 유통기한이 긴 제품보다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여 빠른 시일 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단 사용을 개시한 제품은 일정 기간이 지났다면 아낌없이 폐기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제품의 포장 관련한 것이다. 용기가 실링지 및 마개로 밀봉된 채 유통되는 것이 좋다. 배송 중 내용물 누수 흔적이 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누수 흔적이 관찰될 경우 용기 결함, 뚜껑 밀폐 기능 저하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품 개봉 후 내용물을 직접 확인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유명 브랜드 여부를 막론하고 소독제나 식품에서 곰팡이 및 이물질이 발견되는 경우가 더러 존재한다. 엄격한 공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도 핀 홀(미세한 구멍) 발생, 잘못된 마개 결속 등으로 산소나 외부 오염원이 침투하여 내용물이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식품이든 소독제든 개봉 후 육안으로 한 번씩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쾌청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어린이용품 전용 살균·소독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환경부에서 승인한 물품용 소독제인데 따라서 피부에 사용하는 손소독제를 구입한다면 반드시 의약외품으로 표시된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며 "모유 수유 전 또는 신생아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손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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