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학교 방문·상주, 가래 흡인, 경관영양 등 의료 지원
경기도교육청이 21일부터 장애학생 건강권 보호를 위해 '특별건강관리지원'을 도입한다.(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교육청이 오늘(21일)부터 장애학생 건강권 보호와 의료 편의 제공을 위해 ‘특별건강관리지원’을 시작합니다.

특별건강관리지원은 학교 내에서 장애학생에게 호흡과 섭식 등 생명과 직결되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가래 흡인, 경관영양(소화기관에 튜브 삽입)과 같이 필요한 의료 지원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학교의 전문 의료 인력과 시설 부족으로 의료 지원이 필요한 장애 학생들의 경우, 학부모나 활동지원인이 직접 학교로 와서 해당 의료 지원을 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교육청은 예산을 지원하고, 경기도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의료기관 3곳과 일반 병·의원 2곳이 의료 인력 지원 등 장애학생 건강권을 강화합니다.

특별건강관리지원에 참여하는 병·의원은 새안산의원, 부천시민의원, 느티나무의원, 참조은병원, 수아내과의원 등 5곳입니다.

5곳의 병·의원은 의료 지원이 필요한 학생 24명이 다니는 학교에 간호사가 순회 방문하거나 상주하는 형태로 특별건강관리 지원을 합니다.

중증장애학생이 많은 특수학교 2곳(부천상록학교, 한사랑학교)에는 간호사가 상시 근무합니다.

도내 특별건강관리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유치원 10명, 초등학교 39명, 중학교 14명, 고등학교 19명 등 총 82명입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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