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국회서 들끓은 통신비 2만원 지원…예결위 4차 추경안 본격 심사 / 오늘 외국인 코스피서 1425억원 순매수

【 앵커 】
이번 4차 추경안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아무래도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안'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18일) 국회가 본격적으로 추경 심사에 들어갔는데, 세부안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예린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 】
7조 8천억 원에 달하는 4차 추가경정예산안, 오늘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본격 심사에 들어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오전 시작된 예결위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가장 화두가 된 건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안이었습니다.

우선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에 불만을 가진 국민을 달래기 위한 '선심성 예산'일 뿐, 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 효과가 미미하다며 질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통신비 감면 지원 콜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편성된 9억 원 규모의 예산에 대해서도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야당에서 제안한 '전 국민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더 비현실적이라며 맹공을 펼쳤습니다.

홍 부총리는 또 무료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 "정부로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국가에 도움이 된단 확신이 없으면 날짜 끌려서 쉽게 동의할 일은 절대 없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원래대로라면 여야는 오는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4차 추경안을 처리할 방침인데, 내용에 따라 심사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이번 주 국내 장이 마감됐는데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소폭 상승했죠?

【 기자 】
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26%포인트 오른 2412.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천425억 원가량 순매수하면서 힘을 받았는데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400억, 170억 원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어제(17일)보다 0.42%포인트 오른 888.8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320억, 550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천503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원화값은 어제보다 14원 10전 오른 1천160원 30전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8개월 전인 지난 1월 20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원화 가치는 이번 주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하인환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대선을 40일 앞두고 반복적으로 시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간 조정이 다음 달 초~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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