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헬스케어가 일본에 26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일본 전역 독점공급으로, 계약기간은 2년입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어제(16일) 14시 기준 7만6천446명으로, 하루 50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건은 계약자의 긴급한 요청에 의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수출될 예정입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측은 최근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일본에 대량수출을 진행하는 것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과 동시에 진단키트와 검체채취키트를 개발하는 등 바이오 신생업체로서 두드러지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진단키트와 검체채취키트 공급 문의가 공급량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몇몇 국가와의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달 코로나19 관련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군산 3공장 증설과 원주 산업단지 내 공장입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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