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글로벌 식물성 휘핑크림 선도기업 번기(BUNGE)와 기술 제휴를 통해 인기 휘핑크림 제품 '번지 휩토핑'을 국내에서 생산,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번지 휩토핑은 커피, 프라페, 팥빙수 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에 사용할 수 있는 식물성 휘핑크림 제품입니다.

기존에 국내 시장에서는 캐나다에서 OEM 생산한 제품을 '번지 휩토핑'이라는 이름으로 수입해 카페 및 제과점 등에서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2018년 12월부터 롯데푸드와 번기가 기술제휴를 맺으면서 최근 국내 설비를 통해 번지 휩토핑 생산이 가능해졌습니다.

번기 사는 30년간 쌓아온 휩토핑 제조기술을 롯데푸드 천안공장에 이전하고 기존에 휩토핑을 생산하던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한국의 롯데푸드가 번지 휩토핑의 유일한 생산 기지가 된 것입니다.

롯데푸드는 이를 위해 천안공장에 10억 이상의 설비 투자를 진행, 올 9월부터 자체 생산과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합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이를 통해 앞으로 세계적 수준의 휘핑크림이 국내 시장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것은 물론, 번기와 롯데푸드의 OEM 제품을 동남아시아 및 중동 시장에도 공급함으로써 롯데푸드가 번기 사의 세계 수출 기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롯데푸드는 번기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베이커리용 휘핑크림 등 다양한 신제품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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