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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시대 개막…`아베 시즌2` 예고
기사입력 2020-09-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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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오른 日스가시대 ◆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71)이 자민당 신임 총재로 선출되면서 사실상 새 총리로 확정됐다.

16일 임시국회에서 열리는 지명선거를 거쳐 아베 신조 총리의 뒤를 잇는 신임 총리로 확정되면 일본에서 본격적인 '스가 시대'가 막을 열게 된다.


스가 신임 총재는 14일 도쿄의 호텔에서 열린 자민당 양원총회에서 전체 유효 표(534표) 70%에 해당하는 377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1위로 당선됐다.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89표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은 68표를 얻었다.


스가 총재는 당선 후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난 속에서 정치의 공백은 있을 수 없다"며 "위기를 넘어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아베 총리가 추진해온 정책을 계승하고 진전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저의 사명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내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스가 총재는 16일 총리로 확정되자마자 새 내각을 꾸릴 예정이다.

스가 총재의 임기는 아베 총리의 잔여 임기인 내년 9월 말까지다.


지난달 28일 아베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임과 함께 치러진 이번 총재선거에서 자민당 주요 파벌들이 일찌감치 지지를 선언하면서 '스가 대세론'을 굳힌 상황이었다.

한일관계나 아베노믹스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정책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란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스가 총재가 그동안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국제법 위반 상황이며 한국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 내에 한일관계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납치문제담당 대신을 겸임하고 있는 스가 총재는 이날도 납북피해자지원단체 브로치를 달고 있을 정도로 북한에 대해선 강경론을 펴왔다.


파벌에도 속하지 않고 세습의원 출신도 아닌 스가 총재는 밑바닥부터 자신의 실력으로 현재의 위치에 올라선 자수성가형이다.

아베 총리 2차 집권기(2012~2020년)인 7년8개월 동안 관방장관으로 일하며 내치를 총괄해왔다.

스가 총재의 앞날은 코로나19, 도쿄올림픽, 미국 대선, 미·중 갈등을 비롯해 불안한 국제 정세 등 녹록지 않다.


한편 본격적인 스가 시대의 개막과 함께 세간의 관심은 중의원 해산 시점에 쏠리고 있다.

스가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뜻은 코로나19 종식과 경제 회복에 집중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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