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사과·배 가격 급등…이마트, '못난이 과일' 360톤 판매

이마트가 '못난이 과일' 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이마트는 오늘(10일)부터 일주일 동안 신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하지만 모양이 고르지 않고 작은 흠집이 있어 '못난이'라고 불리는 '알뜰 배'와 '보조개 사과'를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1차 준비 물량은 알뜰 배 60톤, 보조개 사과 300톤으로 총 360톤 규모입니다.

이번에 준비한 못난이 과일은 배는 11브릭스, 사과는 13브릭스 이상으로 비파괴 당도 선별을 거쳐 준비했기 때문에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한 수준입니다.

먼저, 알뜰 배는 남부지방에 위치하여 비교적 빨리 출하되는 전주 지역의 신고배를 3kg 한 박스 1만1천900원에 판매합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햇배가 3kg 한 봉지에 1만9천800원임을 감안하면 약 50% 저렴한 수준입니다.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행사 대상 품목으로 신세계 포인트카드 적용 시 20% 할인한 9천52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보조개 사과는 주산지인 경북 안동, 영주, 문경 및 충남 예산 지역의 홍로 품종 사과를 해당 농가의 사과 생산 물량 전체를 구매하는 '풀셋 매입'을 통해 2kg 한 봉지당 9천98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갑시다' 행사 품목으로 신세계포인트 카드 회원에 한하여 20% 할인한 7천980원에 판매합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햇사과가 1.5kg 한 봉지에 7천980원 (신세계 포인트 회원 할인 20% 적용 시)임을 감안하면 약 25%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마트 이명근 신선담당은 "앞으로도 국산 과일 농가를 돕고 더불어 고객을 위해 과일 가격을 안정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입 방식을 도입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