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정부, 공공분양주택 3만호씩 사전 청약 "중저가 주택 시장 안정 효과"…희망 잃은 자영업자 7월에만 12만7천 명 줄어

【 앵커멘트 】
정부가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분양주택을 조기에 분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분양 아파트 6만 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사전청약 추진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어떠한 안들이 나왔나요?

【 기자 】
네, 3기 신도시 등 주요 수도권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이 사전 분양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같은 사전 청약 추진방안을 공개했습니다. 홍 부총리의 발언 내용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 7월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 공공분양주택을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만호씩 조기 분양합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공급되는 24만호의 분양주택 가운데 총 6만호를 조기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홍 부총리는 "이를 통해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6만 가구 가운데 내년 하반기에 3만 가구, 내후년 상반기에 나머지 3만 가구 물량이 나옵니다.

물량은 한꺼번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급됩니다.

한편, 정부는 3기 신도시 공공분양 아파트에서 중형평수를 대거 지급할 계획입니다.

현 법규상 공공분양 단지는 60∼85㎡ 비율을 15% 이하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59㎡ 이하 소형 평형 위주입니다.

국토부는 이를 수정해 공공분양 단지에서 60∼85㎡ 규모 주택 비율을 30~5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의 이번 공급 대책이 중저가 주택시장의 안정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 "10억 원 이상의 호가 주택보다는 중저가 주택의 대체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사전 청약을 하게 되면 내 집 조기 보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고요. 10억 원 이상의 호가 주택보다는 중저가 주택에서 시장 안정효과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한편, 지난 8·4대책에 포함돼 가장 큰 관심사였던 서울 노원 태릉CC는 이번 계획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을 마치고 태릉CC에 대한 구체적인 사전청약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여파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습니다.
문을 닫는 자영업자도 속출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올해 자영업자 감소 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자영업자는 554만8천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12만7천명이 감소한 규모입니다.

지난해 7월에는 전년 대비 감소폭이 2만6천명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감소폭이 5배로 커졌습니다.

한국외식업중앙회는 "대다수 영세 외식업소의 매출이 80% 이상 줄어 폐업 직전"이라며 "폐업을 결정해도 보러오는 사람이 없어 임차료 등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7조원대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예비비 등을 활용한 1조원대의 경기대책까지 포함해 최대 9조 원 규모의 긴급민생안정대책을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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