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 배정
유동성 부족 우려 해소 … 총 발행주식 1916만1174주로 증가
‘BBT-401’·‘BBT-176’ 등 파이프라인 개발 순항
[성남=매일경제TV]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7일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 결의안을 가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번 무상증자는 최근 심화된 유통 주식 수 감소 및 유동성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브릿지바이오 측은 거래량 활성화를 우선적으로 모색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7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단일화합물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한 이 회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계획을 승인받은 3개 과제를 진행 중입니다.
BBT-877은 계획된 개발 일정에 변수가 있지만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BBT-401’ 임상 2상 중·고용량 투여와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BBT-176’의 임상 1/2상 개시가 모두 올해 말 혹은 내년 초로 예정돼 있어 개발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로서 규정 준수와 주주 권리 보호에 최선을 다하는 경영방침을 지속적으로 실천해가고 있다”며 “이번 무상증자를 계기로 시장과 적극적으로 호흡하며 주주 가치 환원 정책을 실천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무상증자에 따른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23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15일입니다. 새로 발행되는 보통주 1277만4116주가 추가되면 총 발행주식수는 1916만1174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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