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과일·수산동 경매 개시 예정
2021년 연말께 3단계 완료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 단계별 안내자료.(사진=수원시청 제공)

[수원=매일경제TV] 28년 동안 수원시민들의 먹을거리를 공급해온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이 이달 말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만납니다.

오늘(18일) 수원시에 따르면 단계별 순환개발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시설현대화사업 중 2단계 공사 완료를 앞둔 가운데 오는 31일 새로운 건물에서 경매 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시는 우선 2단계에 해당하는 과일동과 수산동의 신축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21일부터 열흘간 상인들의 입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약 22㎡ 규모의 상점 54개가 들어서는 과일동에는 3개 도매법인에 소속된 과일 도매상인들이 들어서고, 이와 비슷한 규모의 수산동에는 2개 도매법인의 60개 점포가 입주합니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상점이 빠져나간 옛 과일·수산동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물을 신축해 임시 건물을 사용하고 있는 채소동 상인들이 입주합니다.

수원시는 내년 말까지 3단계 공사를 완료해 거점도매시장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재근 경기남부수협 중도매인 조합장은 “최종적으로 3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청과와 야채, 수산 등 모든 시장 업종이 한자리에서 영업하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시장 활성화를 위한 자체적인 노력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5만6925㎡의 부지에 위치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1993년 2월 개장했습니다.

[김태진 기자 / mkkt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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