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터미널 침수에…CJ대한통운 "택배 내용물 피해없어"

지난 8일 광주지역에 이틀간 500㎜ 수준 폭우가 쏟아지며 북구월출동에 있는 택배 터미널인 '광주 1서브 터미널'이 침수됐던 가운데, CJ대한통운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8일 오전 폭우로 광주 지역의 택배 터미널 1곳이 침수되면서 일부 택배 상자가 물에 젖었으나 택배 내용물에는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10일 밝혔습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대형 트럭이 도착하는 오전 7시 이전에 터미널이 침수돼 당시 터미널에 택배 화물이 별로 없었다"며 "남아있던 택배 100여개만 들이치는 비에 상자가 젖었다"고 설명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젖은 택배 상자 100여개를 재포장해 이날 배송할 계획이며, 재포장 중 물품 훼손이 발견된 경우 고객과 협의해 배상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또 택배 터미널은 주말 동안 복구 작업과 안전 점검을 마치고 현재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택배 소형 트럭 10대가량이 침수돼 안전 점검을 기다리는 상황으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배송하면서 고객들께 배송 지연 상황을 안내하고 양해를 구할 것"이라며 "택배 기사와 택배 화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