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800㎜에 달하는 기록적인 집중폭우가 내린 강원지역 폭우 피해 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7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이재민은 철원 등 7개 시군 339가구 62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중 194가구 416명은 귀가했지만 145가구 212명은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친인척집 등 임시수용 시설에서 귀가하지 못한 채 머무르고 있습니다.

하천 범람 우려 등의 이유로 몸만 겨우 빠져나온 6개 시군 538가구 1천129명의 일시 대피 주민 중 대부분은 집으로 돌아갔으나 28가구 47명은 임시시설에 아직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오는 8일까지 영서 남부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영서 남부를 제외한 도 전역에 50∼1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 발생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아직 피해로 인한 복구가 다 되지도 않았는데 또다시 예보된 비 소식에 이재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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