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역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 등 연안에 독성 해파리가 잇따라 출몰하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군에 따르면 전날 임랑해수욕장의 경우 오후 1시 10분부터 30분간 해파리로 인해 입욕객 입수 제한 조치가 시행된 바 있습니다.

임랑해수욕장에서는 지난달 31일 입욕객이 해파리에 쏘이는 첫 사고가 발생한 뒤 5일 동안 43건의 해파리 쏘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근 일광해수욕장에도 이달 2일 첫 쏘임 사고가 발생하고 12건의 피해가 보고됐습니다.

이 밖에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도 출몰하는 독성 해파리에 비상 상황입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는 27명이 해파리 쏘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에 송종 어촌계 소속 배들이 매일 연안을 돌며 해파리를 잡아 올리고 있지만, 피서객 쏘임 사고를 완전히 막지 못하고 있어 우려되고 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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