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영복 상품군 매출이 작년 동기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통업계는 4일 롯데백화점에서 지난달 1∼27일 수영복 상품군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해외여행과 물놀이가 어려워지면서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수영복 수요는 해외여행 등으로 연중 꾸준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사태 영향이 본격화한 3월 이후 매출이 하락세입니다.

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 줄었고 4월이후에는 그나마 조금씩 회복됐지만, 본격 여름 휴가철인 7월에도 여전히 지난해 대비 절반 넘게 감소한 상황입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수영복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미 5∼6월에 판매가 이뤄졌어야 하지만 판매 부진 속에 7∼8월 들어서도 각종 판촉 행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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