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기', 다음달 대만서 개봉…영화판 '코로나19 사태'로 재조명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재조명된 영화 '감기'가 대만에서 개봉합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30일 대만에서 김성수 감독 영화 '감기'가 개봉된다고 밝혔습니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코로나19로 동남아시아에서 TV와 VOD로 재난 영화 수요가 매우 높아졌다"면서 "그 가운데 신작 개봉이 미뤄진 대만에서 '감기'를 소규모로 개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3년 개봉한 김성수 감독의 작품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는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가 한국을 휩쓸면서, 주인공이 재난 상황 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의 영화입니다.

개봉 당시 관객 312만 명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당시에도 주목받았습니다.

최근 국내에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자, 재차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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