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중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에 대한 청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도보로 10분 이내에 지하철 등 대중교통 시설이 들어서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역과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등을 연계해 교통 핵심 거점을 특화구역 지정해 교통과 자족, 주거 등 휴식공간과 어우러지는 특화 설계가 도입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 계획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모는 3기 신도시 개발 콘셉트를 구체화하기 위해 시행됐으며, 지구별로 최우수 당선작이 하나씩 선정됐습니다.

국토부와 공모 안을 바탕으로 공동사업 시행자인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함께 연내에 지구 계획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국토부와 LH는 도시설계와 함께 기본 조사 등 주민들과 원만한 보상 절차가 이루어진 곳을 중심으로 연내 토지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지구 지정을 완료한 곳 중 사업 속도가 빠르고 입지가 우수한 곳은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도권 30만 호 계획' 중 20만 호를 공급할 수 있는 18곳의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지구 지정이 완료됐고, 부천 대장, 안산 장상 등 5만여 호를 공급하는 나머지 지구는 올해 상반기 지구 지정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무주택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수도권 30만 호 공급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라면서 "30만 호 계획 중 가장 핵심인 3기 신도시가 이번 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미래 도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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