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재단,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상담 사례 30만여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보증지원을 받기 위해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상담한 사례가 27일 약 30만 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절반 정도는 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0시 기준 전국 지역신용보증 재단은 총 29만8천42건의 보증 상담 신청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이중 13만4천401건(45.1%)에 보증서를 발급했고, 9만6천928건(32.5%)에 대해서는 대출 실행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 지자체별 신청대비 보증서 발급비율은 제주가 70.9%로 가장 높았고, 경남이 29.1%로 가장 낮았습니다.

중대본은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공급 대부분을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과 연계해 집행하고 있는데, 최근 수요가 폭증하면서 일부 재단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에 중대본 회의에서 매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집행 실적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