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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잠재운 풍선효과…수·용·성 상승세 꺾였다
기사입력 2020-03-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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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꺾일 줄 모르던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의 풍선 효과를 잠재웠다.

서울 집값은 2주째 힘겨운 보합세를 유지하며 하락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3월 23일 기준)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수용성 등 일부 지역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상승폭이 축소(0.29%→0.21%)됐다.

지난해 말부터 급등세를 이어가던 수원(0.75%→0.25%)은 코로나19 사태와 시세 급등 피로감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신분당선 연장 호재로 상승세를 이끌던 권선구(0.96%→0.56%)를 비롯해 개발 이슈가 있는 팔달구(0.81%→0.14%), 영통구(0.63%→0.08%), 장안구(0.28%→0.09%) 등 전 지역 상승폭이 눈에 띄게 축소됐다.

리모델링 이슈로 뜨겁던 용인 수지구(0.85%→0.38%)도 상승세가 둔해졌다.


반면 군포·오산 등 비규제 지역은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며 '제2풍선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군포시(0.80%)는 교통 호재가 있는 산본·금정동 위주로 상승했으며, 오산시(0.96%)도 교통 개선(필봉터널) 기대감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번주 하락 전환이 예상됐던 서울(0.00%→0.00%)은 2주째 힘겨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남(-0.14%)·서초(-0.14%)·송파구(-0.10%) 등 강남3구는 올해 역대급으로 오른 아파트 공시가격이 발표되면서 보유세 부담으로 시세 15억원 초과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에서는 인기 지역인 마포(0.03%)·용산(0.01%)·성동구(0.00%)가 보합권에 들어섰다.

가격 메리트로 인해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던 노원(0.05%)·도봉(0.06%)·강북구(0.06%) 등도 상승폭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지방에서도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던 세종(0.27%), 대전(0.37%)의 상승세가 주춤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난 세종시는 거래 활동 위축과 상승 피로감 등으로 지난주(1.00%)보다 상승폭이 크게 꺾였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0.06%)는 4주 연속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전셋값은 서울(0.04%→0.04%)과 지방(0.04%→0.04%) 모두 상승폭을 유지하며 안정된 모양새다.

서울은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서초구(0.10%), 강남구(0.07%), 동작구(0.08%) 등의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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