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되고 있습니다.

취업플랫폼 사람인은 지난 3월 2째주까지 자사 사이트의 주간 채용 공고를 분석한 결과 공고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코로나19의 여파로 경력 채용 공고 수가 7.2% 감소했고, 신입사원 채용 공고는 17.3%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전체 채용공고는 코로나19 위기대응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지난 2월 마지막 주 이후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줄었습니다.

또 경력 채용공고는 24.8%, 신입 채용공고는 35.3%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인은 "2월 말부터 3월 초가 주요 기업들의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해지는 시기임을 고려하면 신입 구직자들이 체감하는 상황은 더욱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SK, 롯데 등 주요 그룹들은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언택트 전형으로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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