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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내달 2일부터 전국 초중고 휴교"
기사입력 2020-02-2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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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본 정부가 연일 고강도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 열린 코로나19 정부대책회의에서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다음달 2일부터 임시 휴교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4월에 학기가 시작되는 일본에서 3월은 졸업식 등이 치러지는 때로, 이 시기 전국적인 휴교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아베 총리는 26일엔 "앞으로 1~2주가 대량 확산을 막기 위해 중요한 시기"라며 향후 2주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와 스포츠 이벤트에 대해서는 중지·연기를 요청하기도 했다.

25일 내놓은 정부 대책을 통해 주최 측 자율로 개최 여부를 결정하라던 정책 방향을 하루 만에 180도 바꾼 셈이다.

정부 차원에서 연일 이례적 정책을 내놓으면서 일본 사회에 코로나19 대량 확산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는 다음달 26일 시작되는 일본 내 성화 봉송을 관중 없이 진행할지를 다음주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무관중으로 치르게 되면 후쿠시마현 축구시설인 J빌리지에서 시작되는 성화 봉송을 올림픽 분위기 조성을 위한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는 일본 정부 계획은 처음부터 어그러지게 된다.


한편 딕 파운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27일 일본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개최 연기가 이뤄진다면 1년 뒤가 바람직할 것"이라며 연기 가능성을 다시 제기했다.

그는 앞서 "5월 말까지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 일본 정부를 당혹하게 했던 인물이다.

파운드 위원이 5월 말 기한을 제기한 이후 일본 정부와 IOC는 해명에 진땀을 뺐다.


하지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일본 언론과의 콘퍼런스콜에서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이날 전했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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