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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덕분에…LG·삼성 원통형 배터리 `부활`
기사입력 2020-02-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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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노트북컴퓨터나 휴대폰에 사용됐던 원통형 2차전지 배터리가 전기차의 부상과 함께 부활하고 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값이 저렴해 신생 전기차 업체들이 앞다퉈 전기차에 탑재하려 시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 능력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통형 배터리 대량 생산이 가능한 LG화학, 삼성SDI 또한 물량을 맞추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A사가 삼성SDI의 배터리를 자사 전기차에 탑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아직 최종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A사가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A사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25일에는 미국의 또 다른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모터스가 LG화학의 원통형 배터리를 올해 말 출시되는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원통형 배터리가 전기차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급부상하고 있다.

과거 노트북, 휴대폰 등에 주로 사용됐던 원통형 배터리는 전자기기의 슬림화·경량화 추세와 맞물리면서 2011년을 정점으로 성장세가 꺾였다.

2014년 이후에는 주로 전동 공구처럼 비정보기술(비IT) 제품에 사용됐는데, 성장세는 예전만 못했다.

하지만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로 원통형을 채택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원통형 배터리가 전기차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급부상하고 있다.

과거 노트북이나 휴대폰 등에 주로 사용됐던 원통형 배터리는 전자기기의 슬림화 경량화 추세와 맞물리면서 2011년을 정점으로 성장세가 꺾였다.

2014년 이후에는 주로 전동 공구와 같이 비IT 제품에 사용됐는데 성장세는 예전만 못했다.

하지만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로 원통형을 채택하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한대에는 3000~7000개의 원통형 배터리가 필요하다"며 "한개의 배터리가 망가지면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만큼 관리가 쉽지 않았는데 테슬라가 관련 특허를 개발한 뒤 공개하면서 여러 업체가 원통형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2014년 원통형 배터리 급속 충전 기술을 비롯해 수천개의 배터리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 등 원통형 배터리가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는 특허를 무료로 공개했다.

테슬라에 이어 2018년 영국의 자동차 제조사 재규어랜드로버가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차 출시를 예고하면서 전기차에 본격적으로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되기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노트북과 전동공구에 사용되는 원통형 배터리 셀은 2010년 14억 2900만셀에서 2018년 10억 3200만셀로 줄었다.

반면에 전기차에 사용되는 원통형 배터리량은 2018년에만 무려 21억 9900만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능력이 안정화되기 시작했으며 후발주자들이 원통형을 이용한 전기차 출시가 임박한 상황"이라며 "원통형 배터리 사용량은 점점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테슬라의 원통형 배터리는 파나소닉과 LG화학이 공급하고 있다.

각형의 배터리를 생산하던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 1위 업체인 중국의 CATL도 올해 초 테슬라와 계약을 맺고 원통형 배터리 제작 및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수년 동안 원통형 배터리 생산량은 연평균 10% 미만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는데 향후에는 25%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통형 배터리가 주목받으면서 LG화학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양사 모두 삼성전자LG전자의 휴대폰과 노트북 등 공급을 위한 원통형 배터리 대량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탑재될 수 있는 원통형 배터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LG화학삼성SDI, 일본의 파나소닉 등 3개 업체에 불과하다.

신생 전기차 제조업체의 경우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이미 시장성을 인정 받은 업체를 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LG화학삼성SDI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LG화학삼성SDI는 늘어나는 수요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중국 배터리 공장을 증설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통형 배터리가 각형, 파우치형과 함께 전기차 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3번째 배터리로 자리잡았다"며 "국내 배터리 기업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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