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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 미칠까…메르스 때와 비교하니
기사입력 2020-02-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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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부동산114]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국내 여행·항공·유통업계 등 내수경기에 극한 한파를 불러왔다.

부동산업계에서도 영향을 받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자, 한 국내 부동산시장 분석업체가 몇년 전 크게 유행했던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 증후군) 당시(2015년)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진단을 내놨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5년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단기간 100명이 넘으면서 우려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그 시기에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가 소폭 둔화되거나 분양물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수준에 그쳤다.


당시 부동산 시장은 정부 주도로 금융, 청약, 공급, 재건축 등을 총 망라한 규제 완화정책이 추진되던 시기라 상승기에 진입하던 시점이었다.

결과적으로 질병보다는 정부 정책이나 저금리의 시장 환경이 부동산 시장에는 더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진단이다.


2020년 1월부터 2월 12일 오전까지 국내에서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코로나19는 메르스와 비교하면 치사율과 확진자 수가 현저히 낮다.

특히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사망자가 없다.

확진자 증가 추세도 최근 둔화하고 있어 메르스 수준보다 못하다.


아파트 매매 시장은 지난해 12.16대책 발표 후 서울 지역 고가주택과 재건축 중심으로 호가가 떨어지며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으며, 강남3구는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황이다.


분양시장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관리처분 이후의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올해 4월 말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완료해야 한다.

건설사와 조합 입장에서는 2~4월 사이에 공급을 최대한 앞당겨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금융결제원에서 감정원으로 청약시스템이 이전되면서 1월 분양물량이 2월 이후로 연기된 점도 분양 물량 증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일시적으로는 코로나19 여파가 주택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전반적인 가격 흐름이나 수요층의 내 집 마련 심리를 훼손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다만 상권(상가) 시장은 현재 국면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관광객 감소로 인한 매출 타격과 수익성 축소로 인해 주택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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