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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나오자마자 팔렸다…9100만원 `로마네꽁띠` 선물세트
기사입력 2020-01-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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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설 선물세트로 `신의 물방울` 와인으로 유명한 `로마네꽁띠` 2006·2013년 빈티지 세트를 기획한 박화선 롯데백화점 주류 바이어.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신의 물방울' '세상에서 가장 비싼 와인' 'VVIP의 와인'….
온갖 좋은 수식어가 붙는 '와인의 신' 로마네꽁띠는 올해 초 롯데백화점이 9100만원에 설 선물세트로 내놓으면서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최근 백화점에서 판매한 명절 선물세트 가운데서도 가격대가 손에 꼽힐 정도로 높았기 때문이다.

'저걸 누가 사 갈까' 싶은 생각이 무색할 정도로 한 기업 고객이 출시 직후 구매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번 설 선물세트를 기획한 박화선 롯데백화점 주류 바이어는 이번에 판매된 와인이 로마네꽁띠 중에서도 특별한 와인이라고 설명한다.


매해 판매되는 빈티지(연산)가 아니라 희소성이 더 높은 와인으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로마네꽁띠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도 특등급 포도밭에서 난 피노 누아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다.


1년에 6000여 병이 생산된다.

와인 시장에는 매년 5월, 3년 전에 생산된 빈티지 제품이 풀린다.

오는 5월에는 2017년 빈티지 제품들이 출시되는 셈이다.


국내에는 로마네꽁띠 1병과 다른 와인 9병을 포함한 구성이 세트로, 한 해 평균 10세트씩 들어온다.

이 제품들은 공식 수입사를 통해 유통되지만 다른 빈티지를 구입하려면 따로 공급자를 접촉해 수입해야 한다.


이번 설 선물 기획 상품으로 마련된 로마네꽁띠는 2006년과 2013년 빈티지로 구성됐다.

올해 시장에 공식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제품이 아니라, 네고시앙(와인 산지와 시장을 연결하는 중간 상인)들이 특히 와인 상태가 좋은 해에 팔지 않고 갖고 있던 상품을 네트워크를 동원해 조달한 것이다.


박 바이어는 "최근 와인 음용 트렌드가 양극화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세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5000원 미만 초저가 와인도 유행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만큼 오래된 와인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어 단순히 유명한 와인이 아니라 희소성 있는 빈티지로 차별화했다는 것이다.


2006년과 2013년 빈티지를 조달하기 위해 박 바이어는 평시보다 배 이상의 발품을 팔았다.

프랑스 현지에 있는 네고시앙이나 아시아 와인 산업의 메카라 할 수 있는 싱가포르, 일본 지인들과도 접촉했다.

1년여간 상품을 기획한 결과 매출 순위가 7·8위인 소규모 와인 수입대행사에서 이 빈티지를 구해줄 수 있는 네고시앙과 연락이 닿아 있다는 것을 알고 세트를 기획할 수 있었다.


박 바이어는 백화점 설 선물세트에 초고가 와인만 있다는 것은 편견이라며 다양한 가성비 와인도 추천했다.


그는 "이번 명절세트에는 '엠 샤푸티에 지공다스' '엠 샤푸티에 바케라스' 2개로 구성된 상품을 10만원대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며 "세계적인 와인 트렌드 '유기농 와인'을 1808년부터 제조하고 있는 지역의 와인으로, 한식과도 궁합이 좋은 와인"이라고 설명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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