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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간선도로 위에 청년·신혼부부 위한 작은 도시 생긴다
기사입력 2020-01-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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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간선도로 상부 컴팩트시티 마스터플랜 조감도 [사진 제공 = 서울시]
'북부간선도로'(신내IC~중랑IC) 상부에 청년, 신혼부부 위한 행복주택 990가구와 세탁실, 운동장 등 주민공동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도로 위에 자그마한 도시가 생겨나는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북부간선도로 상부 컴팩트시티(신내컴팩트시티 공공주택지구)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연결도시(Connection City)'(포스코A&C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를 20일 공개했다.

이번 당선작은 14 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연내 공공주택 지구계획,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 2024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당선작은 도로로 단절됐던 도시공간을 연결하고 주변지역과도 소통하는 열린 도시구조 '연결도시(Connection City)'를 제안했다.

도시를 단절시켰던 북부간선도로를 입체화해 주거지를 연결하고, 상부 인공대지에는 축구장 4배 규모(약 2만7000㎡)의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해 인근 주민 모두 이용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이 큰 그림이다.


청년 1인가구부터 신혼부부까지 모두 고려한 다양한 유닛의 행복주택(청신호주택) 990가구와 세탁실, 공용텃밭, 운동실, 라운지 같은 주민공동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청년층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보육·문화·체육 등 생활편의시설도 연면적 1만1400㎡ 규모로 조성된다.

캠핑장, 반려견 놀이터, 산책로 같이 거주민과 인근 주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한 숲 파크도 생긴다.

북부간선도로 옆 부지는 청년창업공간, 공유오피스, 도전숙 등 청년창업시설(연면적 약 1만3500㎡)로 변모한다.


특히 당선작은 '도로 위 도시'라는 점에서 비롯되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적의 구조와 공법을 제안했다.

우선 도로를 감싸는 '터널형 복개구조물'을 설치해 북부간선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원을 원천 차단한다.

그 위에 도로에서 발생하는 진동의 영향이 주택에 미치지 않도록 도로와 건축구조물을 완전 분리하는 방식인 '브릿지 시스템'(Bridge System)을 적용한다.


심사위원장인 이성관 건축가는 "당선작은 단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브리지가 인접 단지와의 개방감을 높였으며 인공대지 위에 풍부한 개방공간을 계획했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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