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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밀어주니 쑥쑥…`소부장` 올해 실적 기대되네
기사입력 2020-01-1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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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종목 상위권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이 대거 포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증시를 주도한 정보기술(IT)과 바이오 종목은 올해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수가 크게 줄었다.

매일경제신문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올해 순이익 추정치 1000억원 이상인 상장사 138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영업이익은 실적을 추정한 증권사 3곳 이상만을 대상으로 예상치를 평균해 계산했다.


이 결과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60% 이상으로 예상된 15곳 가운데 소부장이 6곳이었다.

올해 증시의 대세주로 꼽히는 '소부장'은 실적으로도 뒷받침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 종목으로 원익IPS가 꼽혔다.

원익IPS는 반도체 장비 업체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납품하며 두 회사 납품액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그만큼 반도체 경기와 밀접한 회사다.

원익IPS는 최근 반도체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기대를 반영해 올해 원익IPS가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16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뒤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150%, SK하이닉스가 148%로 집계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밖에 소부장 종목 가운데 삼성SDI, 에스엘, SKC, 현대위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반영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는 국면으로 소모품 사용량이 함께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금 창출 능력에서도 소부장 종목은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지배주주 기준)' 상위권에 소부장 종목이 대거 포진한 것이다.

ROE는 경영자가 투입한 자본 대비 얼마나 수익을 거뒀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ROE는 외국인이 가장 먼저 참고하는 지표로 알려진 만큼 향후 이들 종목에 외국인 투자 자금의 유입을 예고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이 에프앤가이드와 집계한 결과 올해 예상 ROE가 15% 이상인 상장사는 모두 23곳이었다.

이 가운데 소부장 종목은 KMW, SK머티리얼즈, 원익IPS, 솔브레인, 한온시스템 등 5곳이었다.

'ROE 15%'는 워런 버핏이 종목을 고르는 기준으로 잘 알려진 지표다.

특히 KMW는 가장 ROE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올해 추정 ROE는 56.55%에 이른다.

KMW는 5세대(5G) 장비 제조사로 올해 연간 순이익이 1831억원으로 예측됐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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