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온장고 음료 대신 즉석 원두커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편의점 CU가 지난 12월부터 1월 중순까지 주요 음료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두유 2.2%, 꿀물 5.3%, 차음료 6.0%, 한방음료 8.5% 등 대표적인 온장고 음료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반면 CU의 즉석원두커피 GET 커피는 34.5% 성장하며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추운 날씨에도 아이스 음료를 찾는 사람들도 늘면서 아이스 커피 비중도 15%에 달했습니다.

특히 GET 커피는 12월부터 1월 중순 현재까지 CU에서 판매하는 담배를 제외한 상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온장고 음료 대신 1천 원대의 가격에 원두 커피를 즐길 수 이있다는 장점에 즉석원두커피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김신열 MD는 "전체 커피 매출에서 즉석원두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돌파할 만큼 매년 꾸준히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계절과 상관없이 즉석원두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날로 늘어나면서 음료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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