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후보 풍년 `농민 대표`… 4강 구도로 압축
기사입력 2020-01-13 20:20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농민 대표'로 불리는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공식 후보자 등록 이전이지만 예비 후보자가 벌써 13명에 이르러 역대 최대 경쟁이다.

이번 선거 최대 변화는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이 초선·재선, 그리고 50대 이하로 대폭 세대교체가 이뤄진 점이다.


여기에 세계무역기구(WTO) 개도국 지위 포기 후폭풍과 공익형 직불금 분배 등 굵직한 과제들까지 더해지며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그간의 지역 대결에서 탈피해 개인 능력과 정책이 중요 변수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지역 기반뿐 아니라 중앙회 실무 정치 경험을 갖춘 후보 4명이 강력한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예비 후보자 13명 가운데 중앙회 경험이 가장 많은 인물은 이주선 충남 아산 송악농협조합장과 이성희 전 성남 낙생농협조합장이다.


이주선 후보는 9선 조합장에 농협중앙회 이사 5선을 지내 중앙회 활동 경험이 가장 많다.

이 후보는 중앙회 유통 계열사 소유와 운영을 농축원예인삼조합에 넘기겠다는 공약을 들고나왔다.

중앙회 주도 배당형 사업에서 벗어나 지역 소재 조합 중심의 분권화된 농산물 생산 판매 주도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이다.

또 중앙회와 경제지주를 재통합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이 후보 측은 "일반 기업과 달리 중앙회가 있는 농협은 경제지주가 옥상옥일 뿐"이라면서 "정부와 협의해 종합농협의 힘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합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이성희 후보도 농협중앙회 요직을 거친 정책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중앙회장 다음 요직으로 꼽히는 감사위원장을 7년간 역임했다.

그는 농협중앙회장 선거 때 1차 투표에서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을 앞서며 1위를 한 바 있다.

이 후보도 분권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선거직 지자체장에 대한 농정기능 강화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지역본부 대표 기능들은 조합장이 전권을 갖고 시행하며, 농정 외 업무만 중앙회 본부장이 담당하기로 했다.


유남영 전북 정읍농협조합장도 중앙회 출신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의 농업경제 전반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1년부터 내리 당선된 6선 조합장인 데다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농협금융지주 이사를 맡고 있다.

호남의 지지 기반이 두꺼운 데다 김 전 회장 선거캠프에서 일했기 때문인지 김 전 회장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후보는 중앙회 지원을 키워드로 내세웠다.

2025년까지 조합상호지원기금 20조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여원구 경기도 양평군 양서농협조합장은 중앙회 출신은 아니지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감사, 농협경제지주 이사 등 굵직한 농정 행정 경험이 있다.

여 후보는 든든한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각종 무이자 자금 15조원을 조성하고 임기 내 매년 1조원씩 확대하겠다고 했다.

상호금융 경쟁력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상호금융 수익 극대화를 위해 독립법인을 설립하겠다고 했다.


농협중앙회장은 임기 4년(단임제)인 비상임 명예직이지만 기업집단 9위(자산 59조원) 농협중앙회를 비롯해 지역조합 1118곳, 조합원 213만명을 거느리는 힘을 지닌 '농민 대표'로 불린다.

이들 후보는 16~17일 정식 후보에 등록하고, 18~30일 13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벌인 후 31일 293개 조합장으로 이뤄진 대의원 간선제로 투표를 실시한다.

당선인은 선거인 과반수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득표자로 결정된다.


[오찬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농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