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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재계 큰 별 지다…구자경 LG 명예회장 별세
기사입력 2019-12-1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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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고 구자경 LG명예회장(왼쪽)과 고 구본무 전 LG회장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 LG]

LG그룹 2대 회장이자 25년간 그룹을 이끌었던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94세다.


1925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LG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의 장남이다.

45세 때인 1970년부터 LG그룹 2대 회장을 지냈다.


진주사범을 졸업한 고인은 부산 사범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1950년 부친의 부름을 받아 그룹의 모회사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 이사로 취임하면서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1969년 구인회 창업회장의 별세에 따라 구 명예회장은 1970년 LG그룹 회장을 맡아 25년간 그룹 총수를 지냈다.


검정 뿔테안경에 경상도 사투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구 명예회장은 안정과 내실을 중시하는 경영스타일로 유명했다.


고인이 이끌던 LG는 ‘보수적인 기업’의 대명사로 불렸고, 대기업의 부침이 심했던 전두환·노태우 정권 때도 특혜나 이권과 관련해 잡음을 일으킨 사례가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 명예회장은 25년간 회장으로 재임하며 그룹 매출을 260억원에서 30조원대로, 임직원수는 2만명에서 10만명으로 늘리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이뤘다.


고인은 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확보에 주력해 회장 재임 기간에 설립한 국내외 연구소만 70여개에 이른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중국과 동남아시아, 동유럽, 미주 지역에 LG전자LG화학 해외공장 건설을 추진해 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구 명예회장은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의 권한을 이양하고 이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게 하는 ‘자율경영체제’를 그룹에 확립했다.


구 명예회장은 70세이던 1995년 21세기를 위해서는 젊고 도전적인 인재들이 그룹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며 장남 고 구본무 회장에게 그룹을 넘겨줬다.


고인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교육 활동과 공익재단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관여해 왔다.

더불어 충남 천안에 있는 천안연암대학 인근 농장에 머물면서 된장과 청국장, 만두 등 전통음식의 맛을 재현하는 데 힘을 쏟았다.


구 명예회장은 슬하에 지난해 타계한 장남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 6남매를 뒀다.


부인 하정임 여사는 지난 2008년 1월 별세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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