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말 달리자 2부 ‘세계 최고의 경마 시행국을 꿈꾼다’

3천년 전,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가 지은 장편 서사시 ‘오딧세이’. 이 시에는 최초의 경마 관련 기록이라 할 수 있는 전차경주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다. 그만큼 경마는 인류의 역사 속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변화와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리스에서 로마로, 그리고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면서 왕실을 중심으로 ‘왕의 스포츠’라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경마.

현대사회에 와서 경마는 단순히 배팅을 즐기는 레저 스포츠가 아니라 마필 생산부터 경주마 육성, 경마 시행에 이르는 복합산업으로서 국가 경제에 천문학적인 영향을 미치는 미래산업으로 자리잡았다. 세계 4대 경마축제로 꼽히는 호주 멜번컵의 경우,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2017년 한 해에만 관광, 교통, 숙박 전 분야에서 약 5천억원 가량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했고, 두바이월드컵 역시 아랍에미리트의 관광업을 30% 가량 성장시키고 국민소득 4만 달러로 발돋움하는 데 주춧돌 역할을 했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말산업 규모는 3조 4200억원 수준. 총 산업규모가 100조원에 달하는 미국이나 40조원 수준의 일본에 비하면 아직 갈길이 멀지만, 전체 말산업 가운데 경마산업의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4부작으로 방영중인 매일경제TV 수요스페셜 ‘대한민국, 말 달리자’ 2부 ‘세계 최고의 경마시행국을 꿈꾼다’ 편에서는 이같은 국내 경마산업의 모든 것을 살펴본다. 호주 멜번컵을 중심으로 경마 선진국의 사례를 들여다 보고,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건전한 레저스포츠로 자리잡기 위해 우리 경마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매일경제TV 수요스페셜 ‘대한민국, 말 달리자’ 2부 ‘세계 최고의 경마시행국을 꿈꾼다’는 12월 11일 (수) 오전 11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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